신의주 순대와 쭈꾸미 용인양지점에서...

순댓국과 김치... 거기에 양파와 고추를 된장에 찍어서 먹으니...

정문

저녁 9시 정도에 식사를 하지 않아서, 배도 고파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주꾸미도 있었지만, 10시에 문을 닫는다 하여, 아쉽지만...

정문 옆의 휴계실

건물 옆에 불빛도 있는 작은 휴게실도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낮에 오면 사람들이 많이 올려나? 저녁 9시 돼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낮이 되면 손님들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내부

보시다시피 전형적인 순댓국을 파는 매장 분위기였습니다. 깔끔하고...

매장 내부

 

메뉴판

메뉴판을 보고, 빨리 나오는 순댓국, 수육국밥,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냉면이 있어서,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요즘 순댓국을 파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발에 치인다고 할 정도로... 

밑반찬

밑반찬이 나왔는데, 약간 특이하다고 해야 하나? 그냥 부추도 아니고, 약간 양념이 가미된 부추가 나왔습니다. 물어보니 그냥 먹어도 되고, 국에 넣어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부추 하면... 남성들의 기력에 제일 좋은 채소 아니겠어요... 

셀프 반찬

 

셀프 반찬

 

셀프 반찬

국 종류 먹으면, 김치를 많이 먹게 되는데, 특히 라면도.. 추가 셀프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 더 계속시키면 미안하니까요... 

순대국

제가 주문한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국물색이 뽀얀 게, 너무 뽀얀 거 아닌가? 우유도 넣었나? 뭐 이런 생각이 들은 순댓국이었습니다.

순대국의 양념된 부추 투입

요즘 기력이 없는 거 같아서 부추를 넣었습니다. 부추를 넣어서 섞었는데... 부추가 참기름 아니면 들기름에 양념을 한 것인지, 국물과 섞어보니, 기름이 둥둥 떠있었습니다. 맛이 있으려나?라는 생각으로 한 숟가락을 먹었는데...

와우~ 지금까지 먹어본 순댓국 중에 탑을 찍었습니다. 많이 우려낸 국물 맛?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맛? 뭐라 해야 하나... 진한 맛이 느껴지고(냄새가 안 났습니다), 그냥 부추가 아닌, 양념된 부추를 가미해서 그런지, 일반 순댓국보다 더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추를 더 달라고 해서 더 더 넣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순댓국도 맛이 있지만, 김치까지도 이렇게 맛이 있어도 되나? 와우~ 깍두기는 아니지만... 김치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순댓국과 김치가 너무 잘 맛은... 거기에 양파를 된장에 찍어먹으니... 잠을 잘 자면 몸이 개운해지죠... 그런 맛이었습니다.

 

수육국밥

같이 간 친구가 수육국밥을 시켰습니다. 속 안에 고기가 들어있지만, 고기보다는 도가니 같은 하얀 연골들이 더 있었습니다. 도가니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위의 사진 보면, 비빔냉면에 육수를 넣은 것 같이 보이지만, 물냉면을 시켰는데...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양념 따로 나온 것이 아니라 같이... 여기가 메뉴판에 냉면이 없고, 자체 적으로 메뉴를 넣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어요...

동네에 아님 번화가에 가도 순댓국을 파는 곳은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고 순대를 정말 맛있게 먹은 적은 별로... 순댓국이 순댓국이지, 이렇게 생각해서 먹어서 그런지, 점심 때우는 식으로 먹어서 그런지, 하지만..

순댓국을 이렇게 맛나게 먹어 본 지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국물도 진하고... 그렇다고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양념된 부추를 넣은 것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이 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기대를 하는 것보다, 기대를 안 하면 좋은 일이 생기듯이, 기대을 안 하고 식사를 하니, 이런 맛을 느꼈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용인에 있는 양지회관에 다녀 왔습니다...내돈내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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