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에서... 감성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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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비싼 감성돔을 먹었습니다!

잘생긴 감성돔을 사 먹으러 간 건 아니지만... 둘러보다가 맛난 거 있으면 사 먹어야지 하고 소래포구에 갔습니다. 둘러보는데...

지금 시즌엔 주꾸미 철이라고 사장님들이 얘기를 해주시네요! 주꾸미는 볶음 아니면 샤부샤부해서 먹어야 하는데... 당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둘러보다가 결국엔 자주 가는 식당에 가서 사장님께 추천을 들어 보자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감성돔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가격을 물어보니, 무개를 달고 하시더니... 자주 오시니까 9만 원에 해 주신다고 해서... 좀 비싸지만, 돔은 돔이구나라고 속으로...

오랜만에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담백하고 묵직한 쫄깃한 식감이 저의 입 속을 휘저어 놨습니다. 감성돔이라는 녀석이...

회를 떴는데 계속 살아 움직이네요

맛나게 회를 반 정도를 먹었는데... 감성돔 눈과 입이 계속 움직이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은 보지 마시길... 같이 간 친구도 잘 먹다가... 감성돔의 움직이는 눈과 마주쳤다고 해서... 기분이 쫌...

알딸딸하게 취하고... 맛있게 먹고 나와서... 소래포구 야경을 찍었습니다. 동해바다 같은 느낌은 나지 않지만... 나름 야경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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